'스폰서 검사' 특검 오늘 공식 출범

'스폰서 검사' 특검 오늘 공식 출범

2010.08.05.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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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할 민경식 특검팀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민경식 특검팀은 김종남·이준·안병희 특검보를 임명한 데 이어 파견 검사 10명과 경찰 12명, 특별 수사관 등 67명의 수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민 특검은 출범에 앞서 "수사 기간을 20일 연장하지 않고, 1차 수사 기간인 35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특검은 또 검찰 진상조사단의 기록과 제보자인 건설업자 정 모 씨의 재판 기록에 대한 1차 검토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전체적인 수사 방향과 틀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앞으로 제보자 정 씨가 전·현직 검사 160여 명에게 접대와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서울고검 수사관들이 수억 원대 공짜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그리고 강릉지청 김 모 계장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내일 현판식을 마치는대로 안병희 특검보를 부산 현지로 내려보내 제보자 정 씨를 서울로 데려와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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