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5주년 의미 되새긴 음악회

광복 65주년 의미 되새긴 음악회

2010.08.15.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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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광복 6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어젯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 2만 명이 자리를 함께 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신중현과 지휘자 정명훈.

두 거장이 만들어내는 '한국 판타지'가 광복절 전야 서울 하늘을 수놓습니다.

오케스트라와 기타의 선율이 하늘을 가를 때마다 광장에는 태극기의 물결이 넘실 댑니다.

[인터뷰:김정희,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세계적인 음악가가 같이 협연한다고 해서 기대가 높았는데 와보니까 너무 감동적이고 좋아요."

65년 전, 안으로 삭여야만 했던 예술혼은 이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자유는 도심에 가득합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거장의 협연과 함께 합창단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시민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 65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한정희, 대구광역시 월성2동]
"힘든 시기를 지나서 우리나라가 광복하고 65주년 만에 이렇게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쁘고 또 우리 자녀 세대가 이걸 계속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광화문 앞은 65년 전 그날처럼 광복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YTN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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