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파스' 상륙 예상...태풍 피해 막으려면?

'곤파스' 상륙 예상...태풍 피해 막으려면?

2010.09.0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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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7호 태풍 '곤파스'인데요.

태풍 피해,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는지 안윤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우로 산사태가 나 아파트 단지가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개인 주택의 벽을 파손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태풍 '갈매기'가 훑고 간 자리입니다.

태풍 '곤파스'의 상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빗물을 한강으로 퍼내 주택가 침수피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빗물펌프장은 점검 1순위입니다.

[인터뷰:김용문, 빗물펌프장 설비 담당]
"펌프장을 지금 증설해 해놓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증설을 할 것이고. 그 다음에 모든 설비가 이중화가 돼 있기 때문에 하나가 고장났어도 즉시 우리가 대처할 수 있습니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평소 냄새가 난다고 막아놨던 집 주변의 배수구나 하수구는 없는지,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층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 걸고, 강한 바람으로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천 근처에 주차한 자동차는 고지대로 옮겨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합니다.

축대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대피장소를 알아두는 것도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인터뷰:윤용선,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이번 태풍은 9월 3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각 부처와 지자체별로 소관 업무에 대해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위험한 곳을 미리 점검하고..."

그동안 집중호우에 이은 태풍의 북상.

비와 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한 꼼꼼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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