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도 태풍 영향권

수도권 지역도 태풍 영향권

2010.09.02.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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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곤파스가 밤 사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20mm정도의 비가 내렸고, 관계당국은 비 피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유진 기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중계 리포트]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굵어졌다를 되풀이하며 쉴새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중랑천 군자교는 상습침수지역인데요.

현재 중랑천 수위는 14.5m로 통제수위인 16m보다 1.5m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랑천 상류 지역인 경기 북부지역에 밤 사이 평균20mm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늘어날 수 있어 통행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 잠수교 한강 수위도 4.1m로 평상시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는 평균 20mm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새벽 3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가 낮까지 계속 이어지고 오늘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지역 각 구청의 치수방재과 공무원도 4분의 1이상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1단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침수가 잦은 저지대와 급경사지, 공사장 등 취약시설도 긴급 점검할 계획입니다.

곤파스가 올해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만큼 하천 범람 피해가 잦은 지역의 주민들께서는 천변을 걷는 등의 활동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랑천 군자교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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