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플루 또 유행하나? [YTN FM]

올해 신종플루 또 유행하나? [YTN FM]

2010.09.09.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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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플루 또 유행하나? -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YTN FM '출발 새아침' (오전 06:00~08:00)

최수호 앵커(이하 앵커) :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71명에 달해 올 가을 재유행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인도지역을 방문한 뒤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보건당국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마음을 놓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전화로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이하 신상진) : 네, 안녕하십니까. 신상진입니다.

앵커 : 신 의원께서 질병관리본부 등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을 하셨는데요, 지난해와 올해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환자가 몇 명인가요?

☎ 신상진 : 네, 신종플루로 확진된 환자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86만 명이고요. 그중에 사망자가 263명이 있었고요. 그 중에 71명이 올해 6월까지 사망한 그런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4월에 정부가 주의 단계에서 신종플루 관심단계로 단계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 네,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처음으로 발생한 건 지난해 4월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8월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 신상진 : 네.

앵커 : 그 뒤로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수가 86만 명인데 올 들어 사망한 분이 71명이란 말씀인가요?

☎ 신상진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총 263명이 숨졌고요?

☎ 신상진 : 263명이 사망했죠.

앵커 : 주의단계에서 관심단계로 한 단계 낮췄지만 올 가을에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보는 근거는 무엇인지요?

☎ 신상진 : 우선 최근에 인도 델리지역을 방문했던 우리 한국 사람이 국내에 다시 귀국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진 진단을 받았고요. 점차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선선해지면 활동성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보면 10월 11월에 크게 유행했었는데 작년같이 대유행은 아니더라도 신종플루가 동남아나 인도 이런데서 외국 여행객들 속에서 자꾸 유입되기 때문에 가을에 특별히 주의를 가지고 정부당국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 네, 방금 말씀해주신 인도지역을 방문했던 환자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에 경우에는 격리 치료가 됐나요?

☎ 신상진 : 격리 치료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올해 8월 달에는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이 올 8월에 신종플루로 사망한 보고서가 있었어요. 그래서 글로벌 시대다. 한국 여행객들도 많고 사업적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 전 세계적으로 무대가 되기 때문에 저희가 초기에 격리 치료라든가 검역당국에 어떤 활동이 좀 더 치밀해져야 되겠다. 이렇게 주의를 갖고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플루의 대유행이 지났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인도나 동남아 지역은 일단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요.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상진 : 지금 8월 달 20~28일 일주일 동안에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가 유행단계에서는 그 분율이 2.6명 되는데, 그 보다 낮은 1.88명이라는 근거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현재는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 그 것은 맞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작년에도 처음에는 서서히 증가하다가 나중에는 폭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그런 추세를 보이는 것이 바로 신종플루에 모양이기 때문에 저희가 현재는 그렇다하더라고 그것이 크게 유행할 수 있는 잠복적인 것에 대해서 질병관리 본부에서는 좀 더 폐질환자나 건강에 취약한 분들에 대해서 지금부터라도 아주 냉정하게 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가 크게 유행이 아니더라도 유행 아닌 것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좀 대비를 할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 상황에 대처해서 작년같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차분히 대처할 수 있는 저력이 그런데서 나온다고 봅니다.

앵커 :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백신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보도도 많이 나오곤 했는데요, 실제로는 백신 254만 명분이 과다 공급으로 폐기 됐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당국의 꼼꼼하지 못한 대응 꼬집으신 것 같아요?

☎ 신상진 :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254만 명분 폐기가 됐는데, 폐기된 그것이 유효기간이 보통 백신 한 1년 됩니다. 그러면 작년 백신이 나온 게 작년 10월 무렵이니까 아직 1년이 안됐죠. 그러니까 유효기간이 1년이 되서 폐기한 것이 아니라, 그런 측면에서 아마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나서 폐기한 것이 아니다. 이야기 한 것이고 저희가 파악한 것은 10명분을 놓을 수 있는 포장을 뜯어서 한명 놓고 이것이 동시에 10명을 바로 접종해야 되는데 1명만 놓고 시간을 바로 또 놓지 않으면 나머지 9명분은 폐기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폐기된 총 분량이 254만 명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물량에 대한 예측을 수요 백신 물량을 좀 더 잘 파악해서 불필요하게 낭비적으로 1명 놓고 9면분을 폐기하는 방식이 아니고 철저한 관리가 있었으면 이런 낭비가 없었을 텐데 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 지적했던 것이고요.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금액으로 보면 286억 원이 날아간 셈이데요. 보건 당국에서는 사전에 치밀한 조사를 해서 물량 확보를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유효기간이 1년이면 유효기간 1년 전에 폐기처분이 돼야 될 상황이라면 예방 접종을 보건소를 통해서 무료로 접종을 한다거나, 이렇게 하면 굳이 폐기처분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지요?

☎ 신상진 : 아주 좋은 지적입니다. 신종플루는 보건소에는 무료로 하고 일반 병원에서는 2만 원가량에 비용을 받고 놓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폐기될 물량들이 많았다면 결국은 서민층, 취약계층 무료접종 대상을 확대해서 했었으면 이런 좀 286억 원이라는 아까운 예산이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번에 만약에 경우에 대비한 질병 관리 예측시스템을 잘 가동해서 올해는 좀 더 진전된 예산 낭비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지난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500여건이 넘는 이상반응이 신고 되서 신종플루 백신에 후유증 관련해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심재철 보건복지 소속 한나라당 의원도 그런 보도 자료를 내놓지 않았습니까?

☎ 신상진 : 작년에 2500건 정도가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됐고요. 그 중에 80명 정도만 부작용으로 되서 보상을 받은 경우인데, 사실 모든 주사가 그렇지만, 작년에는 서둘러서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서 하다보니까 아마 부작용도 더 났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을 교훈 삼아서 부작용을 예측하고 방지하고 사후 처리하는 이런 부분에서 국민들께 안심드릴 수 있는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든가 또 국민 접종대상자에 대한 교육이나, 좀 더 치밀하게 보건 당국에서 잘 따도록 저희 국회에서도 잘 지켜보고 하겠습니다.

앵커 : 신종플루 예방 접종 지난해 맞았던 사람 또 맞아야 하나요?

☎ 신상진 : 네, 신종플루 백신 효과는 접종한지 6개월 되면 면역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또는 올 추석까지 접종을 받은 신분들도 올 가을에, 지금부터 또 본격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을 꼭 좀 다시 맞으셔야 됩니다. 면역 효과가 6개월 지나서 떨어졌기 때문에..

앵커 : 신종플루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했던 사람은 괜찮나요?

☎ 신상진 : 그런 경우에는 결국 항체 형성이 자연면역이죠. 자연면역에 경우는 접종하고 좀 다를 수는 있는데, 그런 경우도 평생 면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경우도 병원에서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맞으셔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예방접종을 맞았던 사람은 6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없어지니까 다시 맞아야 되는 것은 확실한 것이고요. 신종플루에 걸려서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치료가 됐다 하더라도 평생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봐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신상진 : 네, 잘좀 판단을 하고 폐가 약한 분이나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병원에서 체크를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 우리 보건 당국에서는 어떤 점이 대책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이고 일반 시민들이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에서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 신상진 : 뭐 먼저 보건당국에서 이번에, 저도 이것을 지적하고 했던 이유는 질병 예방 시스템이 철저히 점검을 하고 서둘러야 되겠다는 생각이고요. 요새 국회에서 결산 감사를 합니다. 작년. 결산에 보면 검역시스템을 확보하는데 사용하지 않은 예산이 일부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불용 예산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라고, 국민 한 분 한분 개인위생에 대해서는 작년에 많은 홍보가 있고, 아시다시피 우리가 위생관리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외출해서는 손 잘 씻고, 요새 그런 습관이 많이 없어졌죠. 다시 한 번 가을에 신종플루는 계절 인플루엔자든 유행할 것에 대비해서 지금부터라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셔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 손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 신상진 : 손 씻는 것이 중요하고, 감기 같은 것이 걸리면 상대방에게 전염 안 되도록 마스크를 쓴다거나 개인 관리를 여러 면에서 철저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작년처럼 우왕좌왕하는 그런 현상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신상진 :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신상진 : 네, 감사합니다.

앵커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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