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줬다며 부부 흉기로 찔러

수치심 줬다며 부부 흉기로 찔러

2010.11.11.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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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 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에서 65살 강 모 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강 씨의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씨 부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지만 경과를 지켜봐야 할 상태입니다.

또 강 씨 집 부근 컨테이너에서는 광주에 살며 가끔 내려와 농사를 짓는 72살 김 모 씨가 농약을 마신 채 발견돼 위세척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머리 숱이 적어 쓰고 있던 모자를 강 씨가 일부러 건드려 벗겨진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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