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 아내 살해 30대 남성 구속

교통사고 위장 아내 살해 30대 남성 구속

2010.11.17. 오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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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살해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사고로 위장하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반쯤 북구 효문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가다 교각을 들이받은 34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인 결과 옆자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내를 자신이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아내인 36살 박 모 씨 목에 멍과 상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남편의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 왔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1시간 전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뒤 우발적으로 목졸라 숨지게 했으며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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