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빛 치장한 곶감 축제

주황빛 치장한 곶감 축제

2010.12.18.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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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충북 영동에 가면 곳곳에서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을 볼 수 있는데요, 영동 곶감생산 농민들이 곶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김동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곶감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주황색으로 곱게 치장한 곶감은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 갈 정도로 미각을 자극합니다.

반건시 햇곶감으로 당도가 무려 18브릭스 정도에 이르러 달다는 표현도 모자랍니다.

영동 곶감축제가 열리는 이때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곶감을 구입하기 위해 전국에서 영동을 찾습니다.

[인터뷰:민현숙, 대전시 관평동]
"이상기온이 있어서 올해는 곶감 맛이 어떨까 했는데 그래도 변함없이 영동곶감이 달고 너무 맛이 있어요."

이처럼 영동곶감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은 산 속 자연건조와 감깍기 자동화 등 위생적으로 곶감을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감이 생산되는 지역적 특성도 곶감 품질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구복, 충북 영동군수]
"지형 자체가 백두대간 자락이고 금강상류이기 때문에 아마 천연적인 기후조건 때문에 우리 영동곶감이 가장 우수하지 않나..."

올해 축제에서는 곶감을 이용한 초콜릿 등 각종 가공식품도 선보여 곶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감을 수확할 때 이상저온으로 감이 추위피해를 입어 올해 곶감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10% 감소한 52만 접에 그쳐 값이 20-30% 정도 올라 거래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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