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도심 스케이트장 신나요!

겨울 밤, 도심 스케이트장 신나요!

2010.12.18.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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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2월도 이제 하순으로 다가서면서 올해 달력에 남은 날도 며칠 없는데요.

서울광장에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어 시민들의 휴일을 즐겁게 했습니다.

거리에는 코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이 울려퍼지는 도심 속 스케이트장.

차가운 밤 공기를 가르며 얼음을 지치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신이 난 꼬마 아가씨는 연방 얼음판에 꽈당 넘어지면서도 마냥 즐겁습니다.

손에 손을 꼭 잡은 연인들은 서툰 걸음을 서로 의지하며 겨울밤 추억을 쌓아갑니다.

[인터뷰:구수민,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스케이트 타니까 좋은데 원래 다 실내에서 타는데 이렇게 바깥에서 서울도 보면서...저희는 지방 사람들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이미 서울의 명소가 된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3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노래하는 천사에게 둘러싸인 멋진 트리와 반짝반짝 빛나는 스노우볼 속에서, 어린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마법에 빠졌습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빨간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는 눈사람과 함께 따뜻한 마음도 나눕니다.

[인터뷰:김재경, 서울 양원초등학교 5학년]
"인형들이랑 트리랑 같이 찍으니까 제가 진짜 인형나라로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도심 거리에도 어느새 아름다운 전구 장식이 수 놓아져,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정취를 더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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