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추모공원 이번엔 될까

[경기] 안산 추모공원 이번엔 될까

2010.12.28. 오후 8: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경기도 안산시가 화장장을 갖춘 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측은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원만한 합의를 통해 건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공원묘지가 들어서 있는 안산시 양상동 159번지 일대 입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 7만 5,000㎡가 화장로 6기와 납골당을 갖추게 될 안산 추모공원 예정부지입니다.

[녹취:김철민, 안산시장]
"개 후보지 가운데 안산시 양상동 서락골 지역을 추모공원 건립입지로 확정하게 됐습니다."

최근 안산시의 화장률은 76%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내에 화장장이 없어 충청도로 원정 화장가느라 4,5일장을 치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안산시는 이를 감안해 추모공원 건립에 나섰고 환경 최신시설로 오염물질 배출 우려를 없앤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예정부지 부근 주민들은 생활기반을 잃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ic 옆인 점도 적절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재명, 안산시 양상동]
"꼭 여기다 짓는다면 주민을 다 이주시켜서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살 수 가 없는 터전이죠."

안산 추모공원 건립사업은 이전 시장 때에도 두번이나 시도했다 실패했습니다.

이에따라 시는 부근 주민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철민, 안산시장]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민관 협의체를 만들어 합의를 이끌어내서 원만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갈등이 적지 않은 만큼 안산 추모공원 건립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대화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