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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양성철 광주경찰청장이 브로커 유 씨의 부탁을 받고 전직 대기업 임원에게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검찰은 양 청장이 유 씨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로커 유 모 씨와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유 씨와 3∼4년 전 한 두 번 만났을 뿐이라며 관련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결과 양 청장은 지난해 7월 유 씨의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로비에 뛰어들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건설이 시행사로 있는 광주지역 건설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달라며 전직 현대기아차 사장 C 씨에게 전화한 것입니다.
전화 통화에서 양 청장은 유 씨와 유 씨의 2차 브로커인 박 모씨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핵심부서 사장 출신인 C 씨는 현대건설에도 영향력이 있는 재계 인사.
전화 통화에서 C씨는 양 청장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전화를 끊고 난 뒤 "지방청장이 브로커짓이나 하려한다"며 화를 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성철 광주청장은 유 씨와는 만난 적도 없다며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양성철, 광주청장]
"C 사장 그 양반은 제가 지인이라 알죠. 유 씨는 작년 재작년 만난 사실이 없다니까요."
경찰은 최근 양 청장을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하기로 하고 지휘권을 박탈했습니다.
또 검찰도 양성철 광주청장이 유 씨의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양성철 광주경찰청장이 브로커 유 씨의 부탁을 받고 전직 대기업 임원에게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검찰은 양 청장이 유 씨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로커 유 모 씨와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유 씨와 3∼4년 전 한 두 번 만났을 뿐이라며 관련성을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결과 양 청장은 지난해 7월 유 씨의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로비에 뛰어들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건설이 시행사로 있는 광주지역 건설현장의 식당 운영권을 달라며 전직 현대기아차 사장 C 씨에게 전화한 것입니다.
전화 통화에서 양 청장은 유 씨와 유 씨의 2차 브로커인 박 모씨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핵심부서 사장 출신인 C 씨는 현대건설에도 영향력이 있는 재계 인사.
전화 통화에서 C씨는 양 청장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했지만 전화를 끊고 난 뒤 "지방청장이 브로커짓이나 하려한다"며 화를 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성철 광주청장은 유 씨와는 만난 적도 없다며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양성철, 광주청장]
"C 사장 그 양반은 제가 지인이라 알죠. 유 씨는 작년 재작년 만난 사실이 없다니까요."
경찰은 최근 양 청장을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하기로 하고 지휘권을 박탈했습니다.
또 검찰도 양성철 광주청장이 유 씨의 돈을 받은 정황을 잡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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