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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전직 경찰 총수를 잇따라 소환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늘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을 소환합니다.
조사를 마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을 이르면 오늘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청장은 식당 브로커 유 모 씨에게서 건설현장 관할 지역의 경찰 인사를 소개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의 모 총경은 김 전 청장이 자신에게 브로커 유 씨를 소개해줬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부탁에 따라 접촉한 유 씨가 급식계약과 관련해 시장을 소개해달라고 청탁해 거절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유 씨의 로비에 어느 정도나 개입했는지 확인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유 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과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이길범 전 해양경철청장은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자정 무렵 돌아갔습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나온 이 전 청장은 검찰 조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 씨의 부탁으로 직접 식당 운영권 로비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는 양성철 광주경찰청장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또,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도 금품 로비를 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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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전직 경찰 총수를 잇따라 소환한 데 이어, 이르면 오늘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을 소환합니다.
조사를 마친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오늘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건설현장 식당 비리에 연루된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을 이르면 오늘 불러 조사합니다.
김 전 청장은 식당 브로커 유 모 씨에게서 건설현장 관할 지역의 경찰 인사를 소개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의 모 총경은 김 전 청장이 자신에게 브로커 유 씨를 소개해줬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청장의 부탁에 따라 접촉한 유 씨가 급식계약과 관련해 시장을 소개해달라고 청탁해 거절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유 씨의 로비에 어느 정도나 개입했는지 확인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유 씨에게서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과 아파트 분양권을 받은 혐의로 소환된 이길범 전 해양경철청장은 10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자정 무렵 돌아갔습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나온 이 전 청장은 검찰 조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 씨의 부탁으로 직접 식당 운영권 로비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는 양성철 광주경찰청장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또,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도 금품 로비를 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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