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

2011.01.13.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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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같은 추운 날씨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로 노로 바이러스인데요, 전염성이 강해서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부터 밥을 잘 먹지 않고 설사를 했다는 35개월 된 여자 어린이입니다.

결국 장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인터뷰:채춘자, 입원 환자 할머니]
"처음에는 먹은 것도 없는데 설사를 하더라고. 전날 먹은 것을 쌌는 지는 몰라도 설사를 하고 뭘 조금만 먹고 나면 배가 아프다고 해."

이같은 장염 증세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인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1,985명으로, 2009년보다 3.5배 늘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었던 것이 다시 예년 수준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수록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요즘같은 겨울철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김종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사무관]
"이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에 의해서도 전염이 되지만, 사람대 사람에 의해서도 감염이 됩니다."

또 전염성이 강해서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학교나 기숙학원, 사회복지시설 등은 자칫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약청은 이들 시설 1,400여 곳과 위탁급식업소 1,000여 곳의 지하수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예방법은 철저한 위생 관리입니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어패류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합니다.

또 칼이나 도마, 행주도 1분 이상 열탕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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