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 폭발 사고...2명 부상

아파트 상가 폭발 사고...2명 부상

2011.01.14.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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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인천의 아파트 상가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충남 청원군에서는 멧돼지가 꽃가게에 들이닥쳐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어젯밤 아파트 상가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요?

[리포트]

어젯밤 10시 쯤 일어난 일입니다.

상가 건물 내부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물론 외벽의 대리석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폭발이었습니다.

멀쩡한 유리창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고 건물 앞에 주차된 승용차는 마치 대형교통사고라도 난 듯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상가 마트 주인 등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나마 사고 발생 시각이 대부분 상가가 문을 닫은 뒤여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부터 상가 건물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 배관 등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질문]

세 번째 검찰에 소환된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네요?

[답변]

이호진 회장은 오늘 새벽 1시 2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2시가 다 돼서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쯤 나왔으니까 무려 1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겁니다.

모친인 이선애 상무가 소환된 바로 다음날 이 회장이 또다시 소환된만큼 이제 검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태광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비자금 관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의 모친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는 불구속 기소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어제 충북 청원에서는 꽃가게에 멧돼지가 들이닥쳤다고요?

[답변]

멧돼지 출몰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번엔 꽃가게에 나타났습니다.

가게 출입문의 유리를 뚫고 들어와 가게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멧돼지가 들어온 10여 분 동안 꽃가게 주인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가게의 피해도 크지 않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119 구조대원을 불렀지만 멧돼지를 포획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질문]

새벽에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네요.

행인을 구하려던 경찰이 음주 차량에 치였다고요?

[답변]

오늘 새벽 0시 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판교지구대 45살 김 모 경사는 위험한 지하차로에 노인이 걸고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김 경사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경사는 얼굴과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를 조사해 봤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99%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면 면허 취소니까 거의 만취 상태였던겁니다.

[질문]

또 화재와 교통사고도 있었죠?

[답변]

어젯밤 9시 쯤 부산 대청동의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미용실 주인의 남편인 57살 전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술에 취해 있었던 점, 또 화재 직전 부인과 심한 말다툼을 벌인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9시 반 쯤에는 광주시 풍암동의 승마장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유조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전 씨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전 씨도 음주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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