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건강하세요, 또 올게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또 올게요!"

2011.02.05.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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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향에서 설 연휴를 보낸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경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시골 마을 귀경 표정을 조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귀경길에 오를 시간, 가족 모두 큰절을 올리면서 어머니 건강을 기원합니다.

[녹취]
"어머니, 올해도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셔야죠."

어머니는 귀경길에 오르는 자식을 위해 참기름과 식혜, 과일 등 선물 꾸러미를 잔뜩 챙겼습니다.

귀경길은 평소보다 두 배 넘게 더 걸리는 힘든 길이 되겠지만 며칠 동안이라도 어머니와 함께 지내다가 가는 길이어서 그나마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이윤호, 경기도 남양주시]
"어머니 얼굴을 뵈니까 기쁩니다. 어머니가 늘 아프셔서 많이 걱정이 됐었는데 직접 찾아뵙고 가니까 기분도 좋고..."

어머니는 자녀들과 함께 보냈던 설 명절 연휴가 짧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유순옥,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손자들도 오니 좋고, 며느리들도 오니 좋고, 아들도 얼굴이랑 보고 하니 좋습니다."

연휴가 끝나가면서 마을 곳곳에서 귀경길에 오르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귀경길에 나서는 이들은 즐거웠던 만큼 아쉬움도 큽니다.

[인터뷰:박경원, 강원도 동해시 쇠운동]
"동해에서 멀리 왔는데, 가족들 모임이 있어서 즐겁게 놀고, 가족들하고 윷놀이도 하고 보냈고요."

설 연휴를 부모님과 함께 보낸 사람들은 고향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귀경길을 재촉합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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