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돌출입, 마음의 상처 심해"

"주걱턱·돌출입, 마음의 상처 심해"

2011.02.10. 오후 1: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의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들 상당수가 주변의 언어폭력에 큰 상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굴뼈 전문병원인 아이디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상담을 의뢰한 남녀 205명을 조사한 결과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언어폭력을 경험한 경우가 80%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난 표정을 짓는다며 오해받은 경우가 28%, 발음 등을 지적받은 경우가 27%에 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55%,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경험한 경우도 각각 42%와 25%로 집계됐습니다.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의 얼굴뼈 부정교합은 아래 턱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위 턱과 아래턱의 위치가 어긋나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박상훈 원장은 얼굴뼈 부정교합을 외모의 문제로만 보는 것은 단순한 접근이라며, 대부분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다른 동반 증상을 고통스럽게 경험하는 만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