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7살 여아 성추행...사건 종합

학교에서 7살 여아 성추행...사건 종합

2011.02.16.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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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불과 8개월 전에 벌어진 일인데요.

또다시 7살짜리 여자 아이가 학교에서 성추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자 아이가 학교 운동장에서 한 남성을 따라갑니다.

벤치에 앉은 이 남성은 여자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몸을 더듬기 시작합니다.

49살 노 모 씨는 설 연휴였던 지난 6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7살 A 양을 성추행했습니다.

사촌오빠들이 축구를 하는 사이 혼자 놀고 있던 A 양을 후미진 벤치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연휴라 학교의 관리 감독이 소홀해진 틈을 노린 것입니다.

경찰은 노 씨가 성폭행 전과가 있고, 지난 2009년부터 성북구와 종암구 일대에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5명을 성추행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성 혼자 일하는 술집을 돌아다니며 주인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7살 송 모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술집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주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 씨는 또 마포구 일대 주점 5곳에서 여주인을 성폭행하거나 금품을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피의자 송 모 씨]
"그런 곳이 범행하기 쉬운 곳이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경찰은 성범죄로 5년 동안 복역하고 출소한지 2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송 씨에 대해 치료감호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에게 실습 증명서 등을 위조해 준 간호조무학원장도 구속됐습니다.

학원장 김 모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 영등포에서 다른 학원보다 100만 원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며 수강생들을 모집했습니다.

김 씨는 일부 수강생들에게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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