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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제역 가축 매몰지마다 침출수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침출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매몰방식이 충남의 한 농가에서 시험적용되고 있어 소개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의 한 가축 매몰지입니다.
매몰지 위에 비닐하우스가 쳐 있고 구덩이는 그대로 열려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처분된 돼지 600여 마리가 들어 있지만 주변에 썩는 냄새나 역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공기와 열을 좋아하는 특별한 균으로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방식이 시험 운용되고 있습니다.
흙을 덮어 억지로 부패시키는 기존 매몰방법과 달리 균으로 사체를 직접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60도 넘는 분해 열로 나쁜 균은 죽고 수증기가 증발해 침출수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상화, 개발 업체 대표]
"고온이 발생을 하면서 1차로 사체를 쪄내고 거기에서 분해된 수분들은 공기 중으로 휘발되기 때문에 침출수는 100% 제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일에서 30일이 지나면 뼈까지 완전분해돼 퇴비로 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월 AI가 발생해 이 방식으로 닭 4만여 마리를 처리한 전남 나주의 한 농가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창만, 전남 나주시 봉황면]
"우선 냄새가 없고 침출수나 부풀어 올라와서 사체 나오거나 그런 게 전혀 없고 더 나은 것 같아요."
농림부는 이번 시험 적용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각 지자체가 가축 매몰 때 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 2차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침출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축 처리 방식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마다 침출수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침출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매몰방식이 충남의 한 농가에서 시험적용되고 있어 소개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홍성의 한 가축 매몰지입니다.
매몰지 위에 비닐하우스가 쳐 있고 구덩이는 그대로 열려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처분된 돼지 600여 마리가 들어 있지만 주변에 썩는 냄새나 역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공기와 열을 좋아하는 특별한 균으로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방식이 시험 운용되고 있습니다.
흙을 덮어 억지로 부패시키는 기존 매몰방법과 달리 균으로 사체를 직접 분해하는 원리입니다.
60도 넘는 분해 열로 나쁜 균은 죽고 수증기가 증발해 침출수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상화, 개발 업체 대표]
"고온이 발생을 하면서 1차로 사체를 쪄내고 거기에서 분해된 수분들은 공기 중으로 휘발되기 때문에 침출수는 100% 제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일에서 30일이 지나면 뼈까지 완전분해돼 퇴비로 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1월 AI가 발생해 이 방식으로 닭 4만여 마리를 처리한 전남 나주의 한 농가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창만, 전남 나주시 봉황면]
"우선 냄새가 없고 침출수나 부풀어 올라와서 사체 나오거나 그런 게 전혀 없고 더 나은 것 같아요."
농림부는 이번 시험 적용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각 지자체가 가축 매몰 때 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 2차 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침출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축 처리 방식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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