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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바 '장자연 편지'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이 편지가 위조됐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언론에 공개된 '장자연 편지'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경찰이 장자연 씨의 편지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확보했었는데, 그 문건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요?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은 어제 고 장자연 씨의 지인을 자처하는 31살 전 모 씨가 수감중인 광주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전 씨가 편지를 위조한 증거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편지 봉투 우측 상단 소인이 찍히는 부분에 가로 4cm 세로 1cm 크기의 오려낸 부분이 있다"며 이는 편지의 발신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신지 부분을 오려내 복사를 한 뒤 법원에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지난 7일까지 교도소에서 전 씨가 주고 받은 편지 2,400여 건 가운데 장자연 씨나 가명 '설화'로 수신된 편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2006년 전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에게서 "장자연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출소한 뒤 장자연에게 받았다는 편지를 전 씨가 보내 온 적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언론에 공개된 편지는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
[답변]
경찰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여러 개 제시했지만 아직 편지가 조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제 확보한 편지 원본은 모두 24장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편지와 내용, 또 필체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의 물품에서 원본 복사를 위한 A4 용지도 수천 장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전 씨가 편지를 위조했다고 완전히 결론내기는 이르다며, 국과수의 정확한 필적 감정이 나와야 진위가 최종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른바 '장자연 편지'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이 편지가 위조됐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언론에 공개된 '장자연 편지'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어제 경찰이 장자연 씨의 편지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확보했었는데, 그 문건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요?
[리포트]
경기지방경찰청은 어제 고 장자연 씨의 지인을 자처하는 31살 전 모 씨가 수감중인 광주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전 씨가 편지를 위조한 증거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편지 봉투 우측 상단 소인이 찍히는 부분에 가로 4cm 세로 1cm 크기의 오려낸 부분이 있다"며 이는 편지의 발신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신지 부분을 오려내 복사를 한 뒤 법원에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지난 7일까지 교도소에서 전 씨가 주고 받은 편지 2,400여 건 가운데 장자연 씨나 가명 '설화'로 수신된 편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2006년 전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에게서 "장자연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출소한 뒤 장자연에게 받았다는 편지를 전 씨가 보내 온 적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언론에 공개된 편지는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
[답변]
경찰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여러 개 제시했지만 아직 편지가 조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제 확보한 편지 원본은 모두 24장이라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편지와 내용, 또 필체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 씨의 물품에서 원본 복사를 위한 A4 용지도 수천 장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전 씨가 편지를 위조했다고 완전히 결론내기는 이르다며, 국과수의 정확한 필적 감정이 나와야 진위가 최종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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