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3차 소환...안원구 대질 무산

한상률 3차 소환...안원구 대질 무산

2011.03.18.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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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한 전 청장을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인사 청탁을 위한 그림 로비와, 여권 실세들을 상대로한 청장 연임 로비 그리고 태광실업 특별세무조사 과정의 직권남용 의혹 등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한 전 청장과의 대질신문은 하지 않고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과 안 전 국장의 진술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아 두 사람의 대질신문을 검토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한 전 청장이 국세청 차장 시절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학동마을이라는 그림을 전달한 후 김 모 전 지방국세청장이 내부 감찰을 받고 국세청을 떠난 사건과 관련해 당시 감찰 라인에 있던 전현직 국세청 직원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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