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마비' 북한 연관성 여부 수사

'농협 전산망 마비' 북한 연관성 여부 수사

2011.04.30.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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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삭제 명령을 내린 노트북에서 발견된 다수의 중국발 IP 주소를 역추적해 배후세력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트북에서 발견된 일부 IP주소가 지난 디도스 공격 때 사용된 중국발 IP주소와 유사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대규모 전산망 마비가 내부자의 가담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중국발 IP 주소와 연관된 내부자의 로그인 기록 등 흔적이 남아 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농협 사태 수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이번 사태가 북한 등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만한 단계는 아니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의심되는 IP주소를 압축해 역추적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대로 이르면 다음 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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