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집회 무조건 금지 전향적 검토"

조현오 경찰청장은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와 관련해, 집회를 무조건 막는 것이 옳은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2008년 이후 청계광장의 집회·시위를 불허해 왔지만, 도로 점거 이외에는 대부분 평화적으로 진행됐다'며 '무조건 금지 통고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보름째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거리로 뛰쳐나와 불법 집회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