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재벌 계열사 4년간 64% 늘어

15대 재벌 계열사 4년간 64% 늘어

2011.07.05.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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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15대 재벌의 전체 계열사가 6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대 재벌의 전체 계열사 수가 지난 2007년 4월 472개사에서 2011년 4월 778개사로 306개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 수는 현대중공업이 7개에서 21개로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포스코와 LS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15대 재벌의 신규 편입 계열사 488개 가운데 비제조업과 서비스업이 74.2%를 차지했고 그 가운데 건설·부동산·임대업이 86개사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실련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은 특별한 기술력과 자원이 필요 없고 막대한 사업 이익 때문에 자본력에서 우위에 있는 재벌에게는 진출 1순위 업종으로 인식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재벌들은 투자보다는 계열사 확장을 통한 몸집 불리기 등에만 주력해 경제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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