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환자 10% 교정효과 감소

라식·라섹 환자 10% 교정효과 감소

2011.07.13.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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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이나 라섹 등 근시 교정술을 받은 사람의 10% 정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교정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난 2002년부터 2004년 사이 수술받은 환자 가운데 2천 6백여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라식 환자의 8%, 라섹 등 표면절제술 환자의 13.5%가 교정효과가 줄어드는 '근시퇴행' 현상을 겪었고, 수술 환자의 약 20%는 야간 불편감이나 안구건조감이 심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으며, 전체 근시교정수술 환자의 90% 이상이 수술 3년 후에도 0.5 이상의 나안시력을 유지하고 있어 수술은 장기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근시교정술과 노안 발생시기의 상관관계 등은 수술이 본격 도입된 2000년 이후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노안이 찾아오는 몇 년 후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수본[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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