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 "100세까지 사는 것 축복 아니다"

국민 43% "100세까지 사는 것 축복 아니다"

2011.08.14.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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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4명은 100살 넘게 사는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의 30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수명 연장으로 90살 또는 100살 이상까지 사는 현상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은 43.3%나 됐습니다.

반대로 평균 수명 연장으로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라는 응답은 28.7%에 그쳤고, 비슷한 수준인 28% 사람이 "그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오래 사는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38%가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30%는 가난과 질병, 고독감 등 노인문제를 꼽았습니다.

또, 24.1%는 "자녀에게 부담이 될 것 같다"는 이유로 "너무 오래 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희망 수명은 80살에서 89살까지가 59%로 가장 많았고, 70살에서 79살 사이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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