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는 꼼수다' 허위사실 유포 수사

경찰, '나는 꼼수다' 허위사실 유포 수사

2011.10.27.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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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인터넷방송인 '나는 꼼수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청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이 "1억 원짜리 피부샵에 다닌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딴지일보 김어준 씨 등 7명을 고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된 사람 가운데는 민주당 이용섭 의원과 전·현직 야당 의원, 주간지 기자, 시사평론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건 24일이었지만, "선거 중립성 차원에서 긴급한 사안만 즉시 수사한다"는 원칙에 따라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억 원 피부샵'이 허위 사실인지를 먼저 확인한 뒤, 고발인과 피고발인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번 10·26 재보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 협의가 있는 116명, 87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통한 후보자 비방이 29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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