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세상...가을빛 풍성!

[앵커멘트]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습니다.

오전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러 단풍 구경을 나온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천 서울동물원에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빛깔 참 고와보이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오후가 되니 지금 이곳은 단풍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제 주변은 보이시는 것처럼 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나무에는 빨갛고 노란잎들이 겨울채비를 하고 있고, 바닥도 단풍잎으로 수놓여 있습니다.

아침에 내린 비가 개면서 오후 들어 가을빛을 구경하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가을의 정취를 맛보고 있습니다.

900m에 이르는 낙엽거리를 따라 낙엽을 즈려밟으며 가을 우수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가을 빛깔로 물든 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입니다.

알록달록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한 해의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가을을 맞아 이곳 동물원에서는 낙엽 위를 뛰고 뒹굴 수 있는 단풍 풀장도 개장했습니다.

개구쟁이 아이들은 낙엽을 양 손으로 한움큼 집어들어 하늘로 뿌리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이 가을,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주워 책장 사이에 끼우며 잠시 옛추억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