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희태 의장 보좌관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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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희태 의장 보좌관 오늘 소환

2012.01.25.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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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여비서인 함 모 보좌관을 이르면 오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함 씨를 상대로 한나라당 캠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공식 회계 자료 외에 별도의 비공식 자금을 받거나 건넸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함 씨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회계책임자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재됐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함씨가 전대 캠프에서 금전 출납 등 회계를 실무적으로 담당했던 만큼 캠프의 자금 흐름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설 연휴로 함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간접적으로 오늘 오후 출석을 요구한 상태지만 함 씨가 통보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소환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함 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캠프에서 재정·조직 업무를 총괄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공보·메시지 업무를 맡았던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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