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꽃샘추위...꽃시장·실내 체험장 '북적'

또 꽃샘추위...꽃시장·실내 체험장 '북적'

2012.03.24.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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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지역에 눈이 내리는 등 주말 궂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야외 활동 대신 가까운 꽃시장과 실내 체험관을 찾아 따뜻한 봄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찬 바람에 눈발까지 날리는 궂은 날씨.

봄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실내 꽃시장을 찾았습니다.

싱그러운 초록빛 온실에서 너나없이 꽃송이에 코를 파묻고 봄의 향기에 맘껏 취해봅니다.

[인터뷰:박세인, 서울 교대부속초 4학년]
"진짜 처음보는 꽃들도 많고 색깔도 각각 다 달라서 온실 같아요. 신기, 신기..."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는 꼬마 친구들.

맨발에 비옷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체험장에 들어갔지만, 초속 30m 태풍의 위력에 제대로 눈을 뜨기도 힘듭니다.

이어진 돌풍 체험.

비에 젖은 몸을 말리며 아이들은 바람과 하나 된 듯 신이 났습니다.

거대한 테슬라코일도 과학관의 명물.

전류가 흐르는 광경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인터뷰:김보민, 경기도 여주군 간암면]
"6살이고 3살이고 그런데, 과학에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기구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추위를 피해 실내 공간을 찾은 시민들은 따뜻한 봄 날씨를 그리워하며 아쉬운 주말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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