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최종석 전 행정관 검찰 출석

'증거인멸' 최종석 전 행정관 검찰 출석

2012.03.29.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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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 인사로는 처음으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앞서 최 전 행정관은 장 전 주무관의 잇따른 폭로와 관련된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호인을 통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밝혔습니다.

최 전 행정관은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지시를 받아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시키고,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도 오늘 오전 11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자신을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몸통이라 자처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 비서관에게는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경위와 전달한 금품의 조성 과정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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