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가 유치원생 치어...7명 사상

유치원생 7명이 통학버스에 치어 5살 남자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의 유치원 앞에서 25인승 통학버스가 뒤로 밀리며 주차된 승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5살 박 모 군이 두 차량 사이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졌고, 5살 이 모 양 등 어린이 6명이 다쳤습니다.

박 군 등은 유치원을 나와 다른 버스에 타려고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는 시동이 켜진 상태였으며, 현장에 인솔 교사 등이 있었지만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경사진 길에 세워진 통학버스가 밀려내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