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부족한 금니' 유통 무더기 적발

'금 부족한 금니' 유통 무더기 적발

2012.06.13.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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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함량이 부족한 금니를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보건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중인 40개 업체의 치과용귀금속합금 74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20개 제품의 금함량이 기준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전체 치과용귀금속합금 가운데 사용빈도가 높은 2개 제품군을 검사한 결과, 적발된 20개 제품 가운데 12개는 금 또는 백금의 함량이 1g당 평균 0.025g 미달했습니다.

식약청은 해당 업체들이 금 함량을 줄이고 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싼 은이나 구리 등의 비율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8개 제품에서는 아연, 구리 등 기타 원소의 조성비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니켈, 카드뮴 등 위해원소는 들어있지 않아 인체에는 안전하지만, 기준을 위반한 만큼 해당 제품들에 대해 판매중지·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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