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시원한 물총 싸움!

무더위 속 시원한 물총 싸움!

2012.07.21.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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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같이 더운 날에는 온몸을 적시는 시원한 물놀이가 생각나실 겁니다.

'몹시 심한 더위', 대서를 하루 앞두고 도심 놀이공원에는 한바탕 물총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총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시원한 느낌이 들겠습니다!

[중계 리포트]

오늘 이곳 서울랜드에서는 한낮 더위를 말끔히 잊을 수 있는 '워터워즈' 물총 전쟁 축제가 열렸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짜릿하고 시원한 물세례를 맞으며 줄줄 흐르는 땀을 식혔는데요.

여름철, 물놀이만한 즐길거리를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온몸이 물에 젖는 줄도 모르고 얼굴 가득 장난끼를 띈 채 엄마, 아빠를 향해 물총을 쏘아댔습니다.

열기가 솟아오르는 광장 위에서 물총을 들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펼쳐졌습니다.

무대에서 쏟아지는 물대포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와는 비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 속까지 삼복더위를 잊게 했습니다.

물총 싸움 외에도 놀거리가 많습니다.

인공 호수와 수영장에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나온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물을 뒤집어 써도 금세 말라버리는 날씨입니다.

내일은 '염소뿔도 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땅의 기운이 가장 세고 가장 덥다는 절기, 바로 대서입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는데요.

대서는 보통 삼복의 한 가운데, 중복 무렵일 때가 많아 과거에도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으로 찾아가는 풍습이 있었다는데요.

내일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에어컨 바람을 피해 잠시 산들바람을 찾아 나들이 나서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지금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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