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북상...항공기·여객선 운항 통제 확대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여객선과 여객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객선 운항의 경우 오후들어 대부분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제주 지역 항공기 운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바람이 25노트로 조금 세게 불고 있지만 여객기 운항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김해와 광주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그러나 대형 태풍 '볼라벤'이 제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오후를 지나며 항공기 운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 뿐 아니라 김해나 광주 등 남부지방 공항에서도 오후부터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공항에 나가기 전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질문]

태풍의 영향으로 여객선 항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다길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태풍이 다가오면서 바다 전 지역에 파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조금 전 정오부터 여객선 통제 노선이 확대됐습니다.

여객선 전체 96개 노선 가운데 3개 항로 3척을 제외한 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아직까지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노선은 내륙과 가까이 위치한 삼목~장봉, 외포~주문, 하리~서검 구간입니다.

하지만 해운조합은 태풍 상황에 따라 이들 노선도 통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여객선 운항 통제는 오전부터 계속됐는데요.

태풍의 위력을 나타나고 있는 제주는 오전부터 전 노선이 통제됐고 목포와 포항 등도 이른 시간부터 대다수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오전에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인천 지역 여객선 운항 통제도 오후부터는 전 항로로 확대됐습니다.

오늘 태풍이 북상하면서 파고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