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 김황식 총리 조카 며느리 소환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 김황식 총리 조카 며느리 소환

2012.09.25.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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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황식 총리의 조카 며느리와 전직 국회의원의 딸 등 사회 지도층 학부모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밤 사이 사건 사고, 조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어제 김황식 총리의 조카 며느리 37살 박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이른바 '국적 세탁'을 한 혐의입니다.

박 씨는 자녀가 중남미 국가의 국적을 취득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학교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짜 서류를 만드는 대가로 브로커에게 최대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총리의 조카며느리인 박 씨는 금호그룹 고 박정구 전 회장의 셋째 딸로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다만 검찰은 조카 며느리의 자녀 부정 입학 혐의와 김 총리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전직 국회의원 딸과 전직 부장판사의 부인 등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한두 명씩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46살 박 모 씨가 전동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양방향 전동열차 운행이 50분 동안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있는 인쇄소에서 불이 나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오늘 새벽에는 대전시 홍도동 홍도육교 아래를 달리던 1톤 트럭에서 불이 나는 등 밤 사이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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