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상점 돌진...성수대교 9중 추돌

음주 차량 상점 돌진...성수대교 9중 추돌

2012.10.2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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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의 절정을 맞아 나들이객이 늘면서 유난히 교통사고가 많은 주말이었습니다.

음주 차량이 상점으로 돌진해 2명이 다치는가 하면, 서울 성수대교에서는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구 상점에서 손님이 나간 지 불과 10초 뒤.

승용차 한 대가 상점으로 쏜살같이 달려듭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고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녹취:장 모 씨, 상점 주인]
"이쪽에서 쾅 소리가 울리더라고요. 얼떨결에 가게 안으로 피신했는데, 그냥 차가 들이닥친 거예요."

오전 6시 반쯤, 30살 이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스포츠카를 들이받고 2킬로미터 가량을 달아나 상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씨와 상점 주인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상점 내부와 도로 경계석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승용차를 덮친 화물차 위로 뿌연 연기가 올라옵니다.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성수대교에서 차량 9대가 연쇄추돌하면서 불이 난 겁니다.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9명이 다쳤고, 30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후 4시 5분쯤엔 서울 길음역 도로에서 승합차가 내부순환로 기둥을 들이받고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차에 치인 사람은 없었지만 승합차 운전자 66살 김 모 씨가 다쳤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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