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에 수질유해물질 무단배출 적발

상수원에 수질유해물질 무단배출 적발

2012.11.22.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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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과 구리 등 적은 양으로도 인체에 위험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 상수원에까지 무단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8월부터 두달 동안 전국 폐수배출업소 6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30개 시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8개 시설은 팔당호 등 상수원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어 배출허가가 나지 않는 입지제한지역에서 특정 유해물질을 흘려보내다가 적발됐습니다.

특정수질유해물질은 적은 양으로도 사람의 몸과 하천 생태계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25가지 물질입니다.

환경부는 폐수배출 인허가 업무를 위임받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서류검토만으로 허가를 내주는 등 제도를 형식적으로 운영해 이같은 조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제도 개선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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