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시크릿 차량 전복...빙판길 조심!

걸그룹 시크릿 차량 전복...빙판길 조심!

2012.12.11.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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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새벽 걸그룹 시크릿 멤버들이 탄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언덕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눈이 그친지 며칠 지났지만 한파에 도로 곳곳이 얼어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선 쪽으로 승합차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바닥이 하얗게 얼어있는 지점에서 미끄러지는가 싶더니, 4개 차선을 가로질러 도로 밑으로 떨어집니다.

[인터뷰:김태균, 사고 목격자]
"차가 미끄러지듯이 크게 유턴을 하는 거예요. 여기 가드레일 부서진 데로 넘어온 거죠. 너무 놀래가지고..."

사고 차량은 30m 가량을 그대로 미끄러진 다음 로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언덕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시크릿 멤버 22살 징거 씨가 크게 다치고, 나머지 멤버 3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습니다.

눈이 온지 며칠이나 지났지만 한파가 겹치면서 도로 곳곳에는 얼음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살얼음인 '블랙 아이스'가 복병처럼 숨어 있어 자칫 방심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커브까지 겹치면 사고 위험은 배가 됩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속도를 평소보다 20% 이상 줄이고 안전거리도 평소의 3배 이상 유지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병현,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장]
"평상시에 감속운행하는 안전운전 습관을 가져야 하고 전방에 위험한 구간이 발견되면 절대적으로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혹시라도 차가 미끄러졌다면, 브레이크를 여러차례 나눠밟거나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 쪽으로 돌려야 보다 안전하게 멈출 수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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