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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정작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은 사회적 차별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어려운 일을 당했을 경우 의논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도 늘어나 이들을 위한 지원 체계가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월 전국의 다문화가족 15,341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사회적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지난 2009년 36.4%에서 41.3%로 4.9%p 증가했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장소로는 직장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상점이나 음식점, 거리나 동네, 공공기관, 학교나 보육시설 순이었습니다.
결혼이민자의 고용이 확대되면서 직장 내 차별도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36.5%가 친구들로부터 차별을 받는다고 답했고, 학업중단 사유의 23.8%가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문제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의논 상대가 없다고 말한 결혼이민자 비율이 15.5%에서 21.7%로 증가했고, 지역주민 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는 비율도 72.2%에서 86.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여성 결혼이민자의 고용률은 36.9%에서 53%로 크게 증가했지만 대부분 일용직이나 단순노무직이어서 일자리의 질적 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5년 미만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 비율은 53.1%에서 37.8%로 감소해 건전한 국제결혼 관행이 정착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정작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은 사회적 차별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어려운 일을 당했을 경우 의논 상대가 없다는 사람들도 늘어나 이들을 위한 지원 체계가 더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7월 전국의 다문화가족 15,341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사회적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지난 2009년 36.4%에서 41.3%로 4.9%p 증가했습니다.
차별을 경험한 장소로는 직장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상점이나 음식점, 거리나 동네, 공공기관, 학교나 보육시설 순이었습니다.
결혼이민자의 고용이 확대되면서 직장 내 차별도 그만큼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36.5%가 친구들로부터 차별을 받는다고 답했고, 학업중단 사유의 23.8%가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문제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의논 상대가 없다고 말한 결혼이민자 비율이 15.5%에서 21.7%로 증가했고, 지역주민 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는 비율도 72.2%에서 86.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여성 결혼이민자의 고용률은 36.9%에서 53%로 크게 증가했지만 대부분 일용직이나 단순노무직이어서 일자리의 질적 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5년 미만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 해체 비율은 53.1%에서 37.8%로 감소해 건전한 국제결혼 관행이 정착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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