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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력인사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거론된 유력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YTN이 경찰 조사를 받은 유력인사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경찰에 소환된 유력 인사가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일부 유력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참고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를 받았고, 동영상으로 윤 씨에게 협박을 받은 적이 있는 인물로 전직 고위 공무원을 지목했는데요.
경찰이 사실 확인을 위해 이 전직 고위 공무원 A 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지난해 별장에 놀러간 적은 있지만, 건설업자 윤 씨는 별장에서 처음 만났고, 한두 차례 식사를 한 게 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여성이 말한 성접대나 동영상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 대부분이 주변 인물에게 들었다는 간접 진술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혹이 불거진 유력인사 가운데 의심할 만한 인사들을 추려서 소환 대상을 가릴 계획입니다.
현재 별장에 간 것으로 확인된 인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병원장, 전직 고위 공무원 세 사람이지만 향응을 제공받은 전직 고위 공무원 등까지 포함하면 의혹 대상자는 더 늘어납니다.
[질문]
윤 씨와 관련된 공사 서류들도 확보했다고요?
[답변]
경찰은 윤 씨의 별장에 갔던 병원장이 병원 공사 입찰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윤 씨와 관련된 업체가 병원 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따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협조 공문을 들고 병원을 방문해, 입찰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입찰 공고를 띄워 신청을 받았고, 두 개 업체가 참여해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선정됐다며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논란이 됐던 성접대 의혹 동영상 속 등장 인물이 유력 인사가 아닐 경우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동영상 분석 결과를 받을 예정입니다만, 현재는 등장인물이 유력인사라는 주장과 아니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나 유력인사로 확인되면 권력형 비리 수사에 탄력이 붙겠지만, 건설업자 윤 씨나 다른 일반인으로 드러나면 경찰도 수사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동영상은 수사의 한 부분일 뿐, 이권 개입이나 대가성 특혜를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처음 윤 씨에 대한 고소사건을 접수한 서초경찰서의 대처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외압이 있었다는 진술이나 정황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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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인사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거론된 유력인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기 시작했습니다.
YTN이 경찰 조사를 받은 유력인사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경찰에 소환된 유력 인사가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일부 유력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참고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를 받았고, 동영상으로 윤 씨에게 협박을 받은 적이 있는 인물로 전직 고위 공무원을 지목했는데요.
경찰이 사실 확인을 위해 이 전직 고위 공무원 A 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A 씨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지난해 별장에 놀러간 적은 있지만, 건설업자 윤 씨는 별장에서 처음 만났고, 한두 차례 식사를 한 게 전부라고 진술했습니다.
여성이 말한 성접대나 동영상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 대부분이 주변 인물에게 들었다는 간접 진술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혹이 불거진 유력인사 가운데 의심할 만한 인사들을 추려서 소환 대상을 가릴 계획입니다.
현재 별장에 간 것으로 확인된 인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과 병원장, 전직 고위 공무원 세 사람이지만 향응을 제공받은 전직 고위 공무원 등까지 포함하면 의혹 대상자는 더 늘어납니다.
[질문]
윤 씨와 관련된 공사 서류들도 확보했다고요?
[답변]
경찰은 윤 씨의 별장에 갔던 병원장이 병원 공사 입찰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윤 씨와 관련된 업체가 병원 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따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협조 공문을 들고 병원을 방문해, 입찰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입찰 공고를 띄워 신청을 받았고, 두 개 업체가 참여해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선정됐다며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논란이 됐던 성접대 의혹 동영상 속 등장 인물이 유력 인사가 아닐 경우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동영상 분석 결과를 받을 예정입니다만, 현재는 등장인물이 유력인사라는 주장과 아니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나 유력인사로 확인되면 권력형 비리 수사에 탄력이 붙겠지만, 건설업자 윤 씨나 다른 일반인으로 드러나면 경찰도 수사에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 동영상은 수사의 한 부분일 뿐, 이권 개입이나 대가성 특혜를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찰은 처음 윤 씨에 대한 고소사건을 접수한 서초경찰서의 대처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외압이 있었다는 진술이나 정황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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