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쫓는 약' 주의하세요!

'진드기 쫓는 약' 주의하세요!

2013.05.23.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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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야생 진드기 문제로 온나라가 불안에 휩싸이면서 요즘 '벌레 쫓는 약'이 동 날 정도입니다.

그런데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탈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아야겠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엄마들 고민이 또하나 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꾸 밖에서 놀고 싶어하지만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야생 진드기에 물릴까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녹취:안소영, 서울 잠원동]
"아이가 너무 땅을 판다던지 풀을 만진다든지 이런 게 많으니까. 가끔은 눕기도 하고, 아무래도 많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진드기를 쫓을 수 있는 해충기피제가 인기입니다.

약을 바르거나 뿌려 놓으면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녹취:정민우, 신동중학교 1학년]
"'모기나 해충에 물리면 간지럽고 아프니까 바르는 거 같아요.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몇 분 마다 한 번씩 발라요."

진드기나 모기를 쫓는 기피제에는 벌레가 싫어하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사람에게도 좋지는 않습니다.

잘못하면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물집이 잡힐 수 있습니다.

특히 눈이나 입 주위, 상처에 사용하면 안 됩니다.

[녹취:원종욱,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긴 하지만 약품 성분이기 때문에 과량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특히 피부나 눈, 점막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의 경우엔 피부에 직접 바르지 말고, 어른이 손에 묻혔다가 발라줘야 합니다.

아이의 손이나 장난감을 통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녹취:임이석, 피부과 전문의]
"어린 아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가진 사람은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장벽이 깨져 있기 때문에 정상 양을 사용해도 많이 흡수 돼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을 사용한다고 효과가 더 좋은 것이 아닌 만큼 꼭 필요할 때 적은 양을 쓰는 게 좋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 기피제에 오랜시간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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