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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때문에 전국에서 벼 병충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과수농가는 수확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벼의 양분을 빨아먹어 말라죽게 하는 벼멸구.
중국 남부 지역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오는 벼의 대표적인 해충입니다.
최근 경남과 충남, 전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멸구가 지난해보다 75%나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벼멸구와 함께 혹명나방과 흰등멸구 등의 해충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일조시간도 많아 이들 해충의 발생과 서식에 좋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벼가 웃자라는 키다리병도 번지고 있어 방제가 시급합니다.
[인터뷰:김기수, 농촌 지도관]
"고온다습으로 인해서 벼멸구 혹명나방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서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식량이 줄게되죠."
남부지방에서는 또 폭염으로 과일나무가 말라죽는 등 과수농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면 장마가 길었던 중부지방의 경우 과일 풍년이 예상됩니다.
배의 경우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6%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사과 역시 품종별로 많게는 10% 가량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윤현, 배 재배농민]
"결실도 잘 됐고요 현재까지 7월달에 비가 많이 왔지만 그래도 8월달에 날씨도 잘되고 그래서 큰 문제없이 아마 올해는 풍년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수확철을 앞둔 벼와 과수 농사의 남은 변수는 태풍.
병충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방제를 한 뒤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때문에 전국에서 벼 병충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과수농가는 수확량이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벼의 양분을 빨아먹어 말라죽게 하는 벼멸구.
중국 남부 지역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오는 벼의 대표적인 해충입니다.
최근 경남과 충남, 전남·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멸구가 지난해보다 75%나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벼멸구와 함께 혹명나방과 흰등멸구 등의 해충도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일조시간도 많아 이들 해충의 발생과 서식에 좋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벼가 웃자라는 키다리병도 번지고 있어 방제가 시급합니다.
[인터뷰:김기수, 농촌 지도관]
"고온다습으로 인해서 벼멸구 혹명나방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서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방제를 하지 않으면 식량이 줄게되죠."
남부지방에서는 또 폭염으로 과일나무가 말라죽는 등 과수농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반면 장마가 길었던 중부지방의 경우 과일 풍년이 예상됩니다.
배의 경우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26%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사과 역시 품종별로 많게는 10% 가량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윤현, 배 재배농민]
"결실도 잘 됐고요 현재까지 7월달에 비가 많이 왔지만 그래도 8월달에 날씨도 잘되고 그래서 큰 문제없이 아마 올해는 풍년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수확철을 앞둔 벼와 과수 농사의 남은 변수는 태풍.
병충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방제를 한 뒤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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