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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자진 납부 재산 처분 방식을 논의하고,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전재국 씨가 늦은밤까지 15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검찰 조사에 오늘 성실하게 응했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깐 좀 비켜주시죠."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의 연희동 사저 기거 방안에 대한 협의 내용을 묻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부모님 연희동 사시는 것 관련해서는 검찰과 협의가 됐습니까?)
"여러가지 논의 중입니다. 지금."
이어 검찰의 통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나오겠다며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전재국 씨가 검찰에 나온 것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 추징금 천 6백72억 원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우선 압류된 재산 9백억 원 어치 이외에 자발적으로 내놓은 경남 합천 선산과 건물, 금융자산 등 8백억 원 상당의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습니다.
먼저 압류 절차를 밟은 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해 공매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제기된 재산 해외 도피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예치한 170만 달러의 출처와 사용처가 대상입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페이퍼 컴퍼니 만들어서 해외로 자산 빼돌렸다 것은 검찰에서 소명을 하셨습니까?)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검찰이 물어본 사항에 대해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 씨가 서울 한남동 땅의 실소유주가 전 씨라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비자금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자진 납부한 점을 참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재국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자진 납부 재산 처분 방식을 논의하고,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김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전재국 씨가 늦은밤까지 15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에서 나왔습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검찰 조사에 오늘 성실하게 응했습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깐 좀 비켜주시죠."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의 연희동 사저 기거 방안에 대한 협의 내용을 묻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부모님 연희동 사시는 것 관련해서는 검찰과 협의가 됐습니까?)
"여러가지 논의 중입니다. 지금."
이어 검찰의 통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나오겠다며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전재국 씨가 검찰에 나온 것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 추징금 천 6백72억 원을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입니다.
검찰은 우선 압류된 재산 9백억 원 어치 이외에 자발적으로 내놓은 경남 합천 선산과 건물, 금융자산 등 8백억 원 상당의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했습니다.
먼저 압류 절차를 밟은 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해 공매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제기된 재산 해외 도피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예치한 170만 달러의 출처와 사용처가 대상입니다.
[인터뷰:전재국,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페이퍼 컴퍼니 만들어서 해외로 자산 빼돌렸다 것은 검찰에서 소명을 하셨습니까?)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서 검찰이 물어본 사항에 대해서 최대한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 씨가 서울 한남동 땅의 실소유주가 전 씨라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 비자금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전재국 씨가 추징금을 자진 납부한 점을 참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재국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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