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정원 사건 폭로' 권은희 과장 경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경찰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권 과장이 상부 보고 없이 특정 언론과 인터뷰를 한 기사가 어제 보도됐다며 경찰 조직 기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서면 경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 과장은 지난 4월 국정원 직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수사 축소와 은폐를 지시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