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근길 여성, 무차별 폭행에 흉기 피습까지...

단독 출근길 여성, 무차별 폭행에 흉기 피습까지...

2013.09.26. 오후 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40대 여성이 아침 출근길에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흉기에 찔렸습니다.

2년 넘게 날마다 이용하던 길에서 일어났는데,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풍산역에서 5분 거리인 도로변!

아침 8시 10쯤, 41살 김 모 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걸어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중년 남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피해자]
"아가씨, 하고 물어보는 거에요. 저는 길을 물어보려고 하는 건 줄 알고 네, 하고 쳐다봤는데,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어요.) 30~40대를 맞은 것 같아요. 진짜 머리를 어떻게 하려는 것 같았어요. 맞는 느낌이."

그 사이, 옆에 있는 다른 남성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피해자]
"옆으로 다른 사람이 와서 칼로 두 군데를 찔렀잖아요."

김 씨가 습격을 당한 길입니다.

김 씨는 매일 나오던 시간에 집을 나와 10분 정도 거리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근 CCTV에는 달아나듯 황급히 걷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운동복을 입은 보통 체구의 두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어디로 가는 길이에요.)
"그냥 도로가 나오죠. 사람들 많이 안 다녀요, 여기는."

피해 여성은 현재 봉합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지인]
"불행 중 다행히도 큰 사고로 가진 않았지만. 앞으로 부녀자들이 출근한다든가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경찰은 두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는 동시에, 계획적인 범죄 여부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