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숨진 지 17개월 만에 발견

40대 남성, 숨진 지 17개월 만에 발견

2013.10.03.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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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박빚을 고민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지 17개월 만에 발견됐습니다.

인천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불이나 천만 원 대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조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47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옆에는 강원랜드가 원망스럽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작성한 날짜는 지난해 5월 1일.

숨을 거둔 지는 17개월이나 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이웃 주민]
"이렇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바로 앞 집에 살면서 몰랐다는 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경찰은 김 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실 안이 온통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한 쪽 벽면은 완전히 녹아 내렸습니다.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 교실에서 불이 난 시간은 저녁 7시 2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교실 안에 있던 집기류들이 불에 타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담뱃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고, 강원도 횡성군 중앙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 등 차량 석 대가 잇따라 추돌해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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