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12억 원 몰래 빼낸 은행원 구속

고객 돈 12억 원 몰래 빼낸 은행원 구속

2013.10.10. 오후 4: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표를 위조해 고객 계좌에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낸 혐의로 모 시중은행 직원 50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고객 A 씨가 직접 인출한 것처럼 전표를 작성해 정기예금 계좌에서 12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오랫동안 개인상담을 해오면서 고객이 계좌잔고를 수시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객 돈으로 남편 병원비와 대출이자를 갚는 데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계훈희 [khh0215@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