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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진행된 수능 시험에서 영어 듣기평가 시험이 중단되는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이익을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어 듣기 평가가 시작된 어제 오후 1시 10분쯤.
수험생 모두 귀를 기울이고 있던 방송에서 지직대는 잡음이 섞여 들렸습니다.
시험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녹음 상태는 엉망이었고, 듣기 평가는 중단됐습니다.
감독관은 독해 문제를 먼저 풀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김수연, 대구 대진고 3학년]
"(독해를) 시간 개념 없이, 평소 하던 것과도 다르게 혼란스럽게 집중도 못 하고 그냥 문제 푸는데 한 5분 지나니까 영어 듣기 시작한다고 하고..."
독해 시험 중간에 다시 듣기 시험을 처음부터 시작했지만 이미 집중력은 흐트러진 뒤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충남 예산에 있는 고사장에서도 소음에 이어 듣기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피해 수험생]
"2번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울려서 나오다가 그러다가 끊기고, 독해 먼저 하라고 지시해 하다가 중간에 듣기 방송돼 그렇게 했거든요."
이런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확인된 곳만 대구, 부산, 창원, 김해, 인천 등 10곳이나 됩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CD를 제작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교육청 관계자]
"종이로 보는 시험은 시험지 받아보면 인쇄 불량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CD 가운데) 불량품이 있었나 봐요."
우여곡절 끝에 수능 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랜 시간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진행된 수능 시험에서 영어 듣기평가 시험이 중단되는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이익을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어 듣기 평가가 시작된 어제 오후 1시 10분쯤.
수험생 모두 귀를 기울이고 있던 방송에서 지직대는 잡음이 섞여 들렸습니다.
시험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녹음 상태는 엉망이었고, 듣기 평가는 중단됐습니다.
감독관은 독해 문제를 먼저 풀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김수연, 대구 대진고 3학년]
"(독해를) 시간 개념 없이, 평소 하던 것과도 다르게 혼란스럽게 집중도 못 하고 그냥 문제 푸는데 한 5분 지나니까 영어 듣기 시작한다고 하고..."
독해 시험 중간에 다시 듣기 시험을 처음부터 시작했지만 이미 집중력은 흐트러진 뒤였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충남 예산에 있는 고사장에서도 소음에 이어 듣기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피해 수험생]
"2번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울려서 나오다가 그러다가 끊기고, 독해 먼저 하라고 지시해 하다가 중간에 듣기 방송돼 그렇게 했거든요."
이런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확인된 곳만 대구, 부산, 창원, 김해, 인천 등 10곳이나 됩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CD를 제작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교육청 관계자]
"종이로 보는 시험은 시험지 받아보면 인쇄 불량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CD 가운데) 불량품이 있었나 봐요."
우여곡절 끝에 수능 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랜 시간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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