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게 쉬는게 아니야...'정시' 고민되네"

"쉬는게 쉬는게 아니야...'정시' 고민되네"

2013.12.07.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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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 대학이 201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아직 대학 진학을 확정 짓지 못한 학생에게는 마지막 기회인 '정시 모집'이 남아 있지만, 첫 선택형 수능으로 지난해 입시결과를 참고하기가 쉽지 않아 그 어느 해보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관이 여학생들의 웃음으로 가득합니다.

한 대학이 '수능'을 치른 고3 학생 격려도 하고, 또 '우리 학교'에 오라고 홍보도 할 겸 마련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학 입학이 결정된 학생이라면 모를까, '정시'를 앞둔 수험생은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임예지, 서울여고 3학년]
"지금 영화보러 왔지만 아직 입시 생각하면 마음 한 편이 불편하기도 하고…"

'대학 정보 박람회'는 수험생이 몰려 걸어 다니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상담을 받으려면 은행 창구처럼 '번호표'를 받아야 할 정도입니다.

[인터뷰:가톨릭대학교 입학사정관]
"교차지원을 하게 된다면 정보통신이나 컴퓨터 다 되요. 생활과학부도 되네"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난 하루 3만 명이 넘은 수험생이 찾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병진, 대교협 입학지원팀장]
"수준별 수능을 처음 시행한 해 입니다.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졌고 상담에 대한 욕구도 크다고 봅니다."

대학이 표준점수를 원하는지, 백분위를 원하는지 아니면 등급을 원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원참고표'는 말 그대로 참고만 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상향·적정·안정'을 하나씩 나눠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시업체'는 조언합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2만 7천여 명입니다.

지난해보다 7천 6백여 명 줄었는데 원서접수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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