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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오염에 직결되는 부품을 바꾸고도 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 회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아우디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가 법을 더 지키지 않았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의 골프 차량입니다.
이 차종은 2012년식부터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밸브 2종을 새로운 소재로 바꿨습니다.
대기오염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환경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과태료 10억여 원이 부과됐습니다.
[인터뷰: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배출가스 관련부품이 정상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대기오염 물질이 많이 배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변경인증을 받아야 됩니다."
사후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2009년형 아우디 A6 차종은 PCV 밸브의 불량률이 절반 가까이 됐는데도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 17곳을 종합점검한 결과를 보면 17곳 모두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13개 회사에는 과징금 51억여 원을, 결함시정 등이 부실한 14개 회사에는 과태료 1억 3천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과 과태료 규모는 아우디폭스바겐이 10억 7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타와 지엠, 쌍용차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반 건수는 벤츠와 아우디가 각각 52건과 45건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BMW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작과 판매가 분리돼 있다보니 수입차의 적발건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인터뷰: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전반적으로 국내사보다는 수입사의 사후관리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정부는 벤츠 E220 등 9개 차종은 결함률이 높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며 리콜, 즉 결함시정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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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에 직결되는 부품을 바꾸고도 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 회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아우디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가 법을 더 지키지 않았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우디 폭스바겐의 골프 차량입니다.
이 차종은 2012년식부터 배출가스의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밸브 2종을 새로운 소재로 바꿨습니다.
대기오염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환경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과태료 10억여 원이 부과됐습니다.
[인터뷰: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배출가스 관련부품이 정상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대기오염 물질이 많이 배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변경인증을 받아야 됩니다."
사후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2009년형 아우디 A6 차종은 PCV 밸브의 불량률이 절반 가까이 됐는데도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 17곳을 종합점검한 결과를 보면 17곳 모두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13개 회사에는 과징금 51억여 원을, 결함시정 등이 부실한 14개 회사에는 과태료 1억 3천여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과 과태료 규모는 아우디폭스바겐이 10억 7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타와 지엠, 쌍용차 등의 순이었습니다.
위반 건수는 벤츠와 아우디가 각각 52건과 45건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BMW가 뒤를 이었습니다.
제작과 판매가 분리돼 있다보니 수입차의 적발건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인터뷰:박연재,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전반적으로 국내사보다는 수입사의 사후관리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이 됐고요."
정부는 벤츠 E220 등 9개 차종은 결함률이 높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며 리콜, 즉 결함시정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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